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뜸했던 강원도 역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양구의 경우 지역 내 목욕탕을 고리로 감염이 확산하며 전체 주민 가운데 절반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양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입니다.

오후 들어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노인이나 학생은 물론 군부대가 몰려있는 접경지역인 만큼 장병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그동안 집단 감염 사례가 거의 없었던 양구 지역에서 목욕탕을 고리로 코로나 19 연쇄 감염이 처음 보고된 건 지난 월요일.

이후 나흘간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2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돌파 감염자입니다.

[조인묵 / 강원 양구군수 :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했고, 그 외 지역은 마을 방송을 통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도록.]

보건당국은 목욕탕 이용자를 포함해 양구 읍내 5개 리 주민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사 대상인 5개 리 지역 주민은 양구 전체 인구 2만여 명의 절반 정도인 11,000여 명에 달합니다.

양구군은 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생활체육시설과 노인복지센터, 여성회관과 장애인복지센터 등 모든 주민 밀집 시설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YTN 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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