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주 어린이 신규 확진 25만 명 역대 최다 / YTN

YTN news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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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주 어린이 신규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은 25만 명 발생해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고 전원 등교하게 되는 데, 아직 어린이용 백신은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수도권 등지에 선포된 긴급사태는 대부분 지역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한영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미국에서 최근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미국 소아과학회와 어린이병원협회가 집계한 자료인데요.

최근 1주일(8.27 ~ 9.2)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0세~17세)는 25만 1천여 명이었습니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이고, 최근 저점이었던 6월 중순과 비교하면 무려 30배나 많은 규모입니다.

어린이를 비롯한 미성년자들의 입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7세 이하 신규 입원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0.49명으로 지난 7월에 비해 7배 늘어났습니다.

특히 주지사가 교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텍사스주에서 입원하는 미성년 감염자 수가 미국 내 최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 봉쇄조치가 완화된 데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차 유행이 재확산하는 상황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고 어린이용 백신이 아직 승인되지 않은 것도 어린이 확진자 급증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환자가 급증해 걱정인데 어린이용 백신은 아직 승인돼 있지 않습니다.

언제쯤 승인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미국에서는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이 만 12세 이상에 접종이 가능하고, 모더나나 얀센 백신은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긴급 사용 승인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0세에서 12세 미만까지는 긴급 사용 승인된 백신이 없는 상태인데요.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미 식품의약국 FDA는 어린이 임상시험 대상자를 확대하라고 요구하면서 임상 참여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어린이 상대로 임상 시험을 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데다, 어린이들이 주사 맞는 것을 무서워해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 (중략)

YTN 한영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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