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교회서 80명대 집단 감염…비수도권 긴장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2천명 대로 올라선 가운데, 비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진 않을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80명대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비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538명입니다.
전체 확진자 중 26.7%를 차지합니다.
충남이 84명으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고, 이어서 경남이 69명, 대구 60명, 울산 47명 순입니다.
충남은 천안과 아산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먼저 아산의 한 교회에선 어제(8일) 10명이 신규 확진됐는데요.
오늘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아산과 천안에서 모두 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교회 교인은 100명 남짓으로 평균 60∼70명의 교인이 주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선 확진자가 10명이 추가됐는데, 누적 30명이 됐습니다.
예산의 한 다방에서는 집단, 연쇄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27명까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은 창원과 양산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양산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대부분이 지역 내 보육·교육시설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말 양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같은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가족 등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동생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원아 13명, 가족 7명 등 연쇄 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밖에 대구에선 축구 동호인 모임을 한 뒤 가족 등으로 전파돼 7명이 확진됐고, 울산에선 유흥업소와 횟집 관련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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