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을 무너뜨린 후 저항군과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저항군이 대한민국 군복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지난 3일 탈레반 저항군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민족저항전선' NRF의 트위터 계정에는 한국 군복 위에 올려진 한 신분증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NRF는 이 사진과 함께 판지시르 전투에서 전사한 파키스탄 군인의 시신 위에 놓인 파키스탄 신분증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신분증의 배경에 등장한 군복은 구형 육해공 통합 전투복으로, 병장 계급장과 예비군 표식이 있습니다.

NRF는 탈레반과의 전투 과정에서 이 군복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019년 한국 대법원판결을 기점으로 구형 군복을 착용하거나 제조·판매한 행위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YTN 채문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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