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이 8명까지 허용됐지만, 자치단체들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최소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충남입니다.
하루 100명 가까이 확진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산 세탁공장과 논산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세현 / 충남 아산시장 : 직장과 학교, 사적 모임 등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추가 확진된 34명 중 외국인은 22명입니다.]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향 조정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지난 1일 대전에 이어 전북 전주도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고 부산은 4단계 시행 28일 만인 오는 6일부터 3단계로 완화합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하루 확진자가 2천 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10명 중 3명은 여전히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도 걱정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가족 모임이 허용된 만큼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동 증가와 맞물려서 감염이 확산하거나 비수도권에서 감염이 증가할 우려는 분명히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족 간에 예방접종이 완료된 분 위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점….]
자치단체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뒤 최소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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