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차분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인물의 흐름부터 알아볼까요. 이현종 위원님. 그림에도 어느 정도 잘 표현이 돼 있어요. 윤 전 총장의 측근.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금은 현직 의원인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 김웅 후보에게 유시민 이사장을 포함한 고발장을 건네면서 고발을 사주했다. 이게 의혹 제기의 핵심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지지난해 연말에 추미애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지 않았습니까. 추미애 전 장관이 임명이 되면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굉장히 갈등 관계에 있었죠. 검찰 인사에서부터 시작해서 많은 갈등들이 시작됐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어떤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라는 사람들을 전부 다 지방으로 다 좌천시키고 사실상 인사권 자체를 거의 본인이 다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바로 그때 4월 총선 전에 당시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사건이라든지 등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니까 지금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 내에서 수사정보를 취합해서 검찰총장한테 보고하는 가장 핵심적인 자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옛날에 범죄정보과라든지 이런 게 있었는데요. 이게 그 손준성 정책관하고 김웅 의원 같은 경우는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잘 아는 사이고요.
그렇다 보니 윤석열 당시 총장이 볼 때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가 당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이것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해서 이제 손준성 정책관에게 어떤 면에서 보면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요. 이거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당시 손준성 정책관이 백지 고발장. 즉 고발인 자체를 공란으로 남겨두고. 그런 내용을 김웅 의원한테 전달했고. 김웅 의원은 당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서 선거운동을 할 때입니다. 그런데 김웅 의원은 이걸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있는데. 어떤 면에서 보면 검찰이란 조직은 일단 수사를 하는 조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검찰이라는 조직이 사실상 수사를 유도하도록 어떤 면에서 보면 고발하도록 미리 자료를 준 것이 됐죠. 이제 그런 측면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즉, 손준성 정책관이 김웅 의원에게 백지 고발장을 전달했고. 실제로는 고발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전달하는 행위 자체. 즉 검찰이 제3자를 시켜서 고발을 유도했다, 사주했다. 거기에는 윤석열 후보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들을 언론 매체가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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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