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간편식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집밥'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국이나 탕류의 간편식이 인기입니다.
6년 전 65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즉석국 시장도 2025년에는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육개장과 설렁탕 간편식 15개 제품을 골라 안전성과 품질을 분석했습니다.
육개장 일부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았는데 하루 권장량의 최대 97%에 달했습니다.
오뚜기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았고, 닥터키친의 '파육개장'이 가장 적었습니다.
건더기 종류와 함량 등 내용물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건더기양은 오뚜기 육개장이 가장 많았고 닥터키친 제품이 가장 적었습니다.
재료 구성도 살펴봤는데, 소들녘 참 육개장이 6가지로 가장 다양했고, 4개 제품은 3가지 뿐이었습니다.
설렁탕은 모든 제품에서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48∼61% 수준으로, 육개장보다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쇠고기 함량은 오뚜기 설렁탕이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 PB제품이 가장 적었습니다.
모든 제품에서 미생물이나 이물이 나오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홍준배 /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팀장 : 제품을 끓는 물에 넣고 4~6분 조리하여 섭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한 결과 이보다 가혹한 조건인 60분 정도를 끓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제품이 포장 용기에서 용출되는 유해물질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제품을 한번에 먹기보다 2∼3회 나눠 먹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와 시금치 등 과채료와 함께 먹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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