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확진자 16만명 넘어…CDC 국장 "백신 미접종자, 여행 말라"
[앵커]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6만명을 넘겼습니다.
일본도 불과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누적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계속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6만명을 넘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4일 전보다 14% 늘어난 16만41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16만명을 넘긴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한창이던 올해 1월 하순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
특히 학교가 대면수업을 전면 재개한 가운데 어린이 확진자가 기록적인 수준에 달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주간 어린이 신규 확진자는 20만4천명으로 올해 1월의 정점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가라앉지 않는 델타 변이 확산세에 당국은 오는 6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백신 미접종자들에 여행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여행을 생각할 때 (감염)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여행하지 않을 것을 권고합니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0만명을 넘겼습니다.
지난달 6일 100만명을 넘은 지 불과 26일 만에 50만명 가량이 늘어난 것입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일 확진자는 오후 6시 35분까지 2만31명이 새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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