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점 앞에 멈춘 차…한 남성 내려서 들어가
철물점에서 절단기 구입한 뒤 3분 만에 떠나
첫 범행 5시간 전 절단기 구매…계획범죄 의심
도주 렌터카 25일부터 빌려 타…범행 연관성 조사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 씨가, 첫 범행 전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 CCTV 영상을 YTN이 확보했습니다.
강 씨의 신상 공개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강 씨가 전자발찌를 자른 절단기를 산 게, 첫 범행 전이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YTN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찍힌 영상인데요.
강 씨의 첫 범행 시각인 밤 9시 반보다 다섯 시간 정도 이른 시각입니다.
오금동의 한 철물점 앞 도로에 검은색 차량이 멈춰 서는데요.
잠시 뒤, 한 남성이 운전석에서 내리더니 철물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3분쯤 지나 다시 나온 남성, 손에 무언가를 들고 다시 차에 탄 뒤 떠납니다.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강 씨는 이 철물점에서 전자발찌를 끊을 공업용 절단기를 샀습니다.
첫 범행 전 이미 전자발찌를 끊을 계획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경찰은 이를 토대로 강 씨가 계획범죄를 벌였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강 씨의 범행 동기와 범행 전후 행적도 주요 수사 대상인데요.
경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 인물, CCTV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증거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 씨의 범행 전후 행적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발찌를 끊은 뒤 타고 도망친 렌터카는 지인을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빌려서 타고 있었는데, 경찰은 범행을 위해서 미리 빌린 것인지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강 씨가 범행 전후 도주 과정에서 연락했던 사람을 조사하고, 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해 범행 동기와 도주 방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도 검토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 씨가 어제 구속되면서, 경찰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지 검토에 들어갔는데요.
서울경찰청은 오늘(1일) 논의를 통해 위원회 개최 여부와 일정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정강력범... (중략)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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