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도, 비중도 줄었다…비수도권 300명대 확진
[앵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전체 발생 비율도 줄고, 확진자 수도 줄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31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96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4차 대유행의 전국화 양상이 시작됐던 지난달 17일 이후 한 달 하고도 보름 만입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도 29.2%로 20%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 56명, 대구 50명, 부산 44명, 충남 38명, 대전 34명, 강원 29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세종과 제주는 각각 8명으로 한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비수도권 확산세가 줄어든 데에는 그간 세자릿수까지 올라갔던 경남과 부산 등의 확진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여전히 비수도권 전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추석을 앞두고 전국 확산세가 다시 이어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오늘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은 진주에서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외국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2명입니다.
창원에서도 회사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경남 내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도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 14명이 추가되는 등 산발적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75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은 지난 23일부터 9일째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연제구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학생과 가족이 확진되는 등 신규 집단감염도 발생해 여전히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여 전통문화대학교 전수 검사 결과 8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부여와 천안을 중심으로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은 사흘 연속 30명대 이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시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계속 30-40명대 이하에 머무른다면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3단계로 완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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