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처리 합의 불발...본회의 상정 미뤄지나? / YTN

YTN news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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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논란을 빚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본회의 시간까지 늦춘 가운데 민주당이 상정을 미루고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회의를 앞둔 휴일,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전격 회동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제약할 가능성 때문에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처리 여부가 핵심적인 주제였습니다.

논의는 한 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양당의 입장 차이는 아직 좁혀지지 못했고요. 계속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내일 본회의를 한 시간 미루고 각 당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다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직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더 논의를 하기 위해서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추가 논의를 이유로 주장해온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부정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처럼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입장을 공식적으로는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 역풍을 고려한 속도 조절론 주장이 나오고 있어 상정을 미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지금 강행하는 것에 실익이 없고 상정 연기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나온다며 9월 상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법안이 상정된다면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고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된다고 해도 위헌심판 청구 등으로 법안 무력화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야권이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민주당의 선택에 따라 정국의 향배도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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