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李 나란히 충청행…첫 승부처 중원 표심 공략

연합뉴스TV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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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李 나란히 충청행…첫 승부처 중원 표심 공략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이낙연 경선 후보가 다음 달 4일 시작하는 순회 경선을 앞두고, 첫 승부처인 충청을 다시 찾았습니다.

후보들은 지역 맞춤 공약을 내놓으며, 중원 표심 확보전을 펼쳤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경선 지역인 충청권은 경선 판세를 좌우할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재명·이낙연 경선후보는 충청을 나란히 찾아 표밭 다지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 홍성, 천안·아산의 주요 시설을 방문해 지역 발전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처가가 충주인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50년이 될 것입니다. 대덕 연구개발 특구의 재창조, 충청 사위 이재명이 반드시 하겠습니다."

세종을 찾은 이낙연 후보는 지지 선언식을 갖고, 전통시장에서는 농축수산물부터 추석 선물 제한을 20만원까지 허용하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구상을 마저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습니다.

"(세종시) 동지 여러분과 함께 그 바람이 무엇이든 그 바람을 타고 이겨내서 우리가 꿈꾸는 다음 세상 반드시 이뤄야겠습니다."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정세균 후보는 경선 일정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과정을 공개하며 검찰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절차적 시비를 하고 징계위 구성을 흔들고 무산시키려 하고 거의 징계위를 붕괴시키려 하는건데…"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보은 인사' 의혹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들은 '나눠먹기 무원칙 인사'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는 온라인으로 정책 지지 선언식을 가지며,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행정수도 공약은 '반쪽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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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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