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현지에서 국내에 입국한 협력자와 가족들 전원이 충북 진천에 있는 임시생활시설에 무사히 입소했습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오늘 낮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간인들을 맞이한 뒤 브리핑을 열고 어제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한 아프간인 377명이 임시생활시설에 모두 입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소한 377명 가운데 남성은 51%, 여성이 49%로, 미성년자는 231명이고, 만 6세 이하도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36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미결정으로 확인된 17명은 24시간 뒤 재검사를 받게 됩니다.
인재개발원에는 법무부 직원과 민간전문 방역 인력 등 59명으로 구성된 '생활시설 운영팀'이 상주하며, 입소자들은 입소 후 7일 차와 격리 종료 직전에 각각 PCR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입소자들은 2주간 격리 조치된 뒤 인재개발원에서 6주 정도 더 머물 예정이고, 법무부는 앞으로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해 아프간인들이 자립해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강성국 차관은 아프간인들이 우리나라에 적응해 생활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깊은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사회로 나가게 되는 날 우리의 이웃으로 반갑게 맞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한동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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