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협력 아프간인 13명 입국…진천으로 이동

연합뉴스TV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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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협력 아프간인 13명 입국…진천으로 이동

[앵커]

우리 정부를 도운 아프간인 370여 명이 어제 입국한 데 이어, 조금 전 남은 13명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인천국제공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13명의 아프간인을 실은 수송기는 오후 1시 10분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지 18시간 만입니다.

이들은 수송기 공간 등의 문제로 파키스탄에서 휴식을 취한 뒤, 어제 오후 후발대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입국자들도 마찬가지로 공항에 도착한 뒤 곧장 PCR 검사를 받았고요.

입국절차를 밟은 뒤 조금 전 이곳 입국장으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한국행을 택한 아프간인 390명이 모두 입국했습니다.

정부가 아프간 현지에 투입한 수송기는 총 3대인데요.

우리 작전요원이 탄 마지막 수송기도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3대가 모두 도착하면 이달 초부터 시작된 이송작전이 마무리됩니다.

[앵커]

오늘 입국하는 사람들은 곧바로 진천으로 향한다고요?

[기자]

네, 이들은 어제 입국자들과 달리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받을때까지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지는 않습니다.

공항 앞에 마련된 버스를 타고 곧장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향합니다.

어제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밤사이 김포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는데요.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모두 진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17명은 보류 판정이 나왔는데, 이들은 숙소에 입소한 뒤 재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늘 도착하는 13명은 오후 늦게 진천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모두는 진천 시설에 최대 8주간 머무르게 됩니다.

진천에서는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치고, 이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2번 더 받습니다.

이후엔 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들 신분은 모두 '특별기여자'입니다.

법무부는 우선 90일까지 거주할 수 있는 단기 방문 비자를 발급해 입국시켰고요.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장기 체류 자격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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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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