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들과 가족 391명이 내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군 수송기 3대를 투입한 이송 작전을 수행 중인데요.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대기 중이던 수송기가 이들을 태우러 카불 현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국내 이송 예정인 아프간인들, 지금 카불 공항을 출발했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송해야 할 현지인 365명이 카불 공항에 진입해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쳤고요.
지금이 현시 시각으로 오전 11시 40분쯤인데, 잠시 뒤인 낮 12시, 군 수송기가 카불공항에서 이슬라마바드로 출발 예정으로 내일 오전이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애초 우리 정부가 목표로 했던 국내 이송 인원은 427명인데, 36명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거나 제3국행을 택해 최종적으로 391명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애초 곳곳에 탈레반 검문소가 세워져 공항까지의 이동에 위험이 따르고, 공항 주변에도 만 명 이상의 군중이 운집해 공항으로 진입 자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됐는데요.
카타르로 철수했다가 현지 지원을 위해 다시 카불로 투입된 대사관 직원들이 우방국 협조를 얻어 현지 버스 회사를 섭외해 버스 6대에 나눠타고 공항진입에 성공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에 앞서 걸어서 공항으로 진입한 26명은 이미 안전한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한 상황이고요
우리나라로 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36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우리 정부가 목표로 했던 인원이 100%, 우리나라로 들어올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국내로 이송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은 현지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왔던 직원과 그 가족들입니다.
우리 대사관에서 통역을 하거나, 우리가 지은 병원에서 근무한 의사, 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엔지니어 등인데요.
5살 이하 영유아만 100여 명이고, 이 가운데 이번 달에 태어난 신생아도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악화하면서 우리 대사관에 신변안전 문제를 호소하며 한국행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는 인도주의적 우려와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고려해 이들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지 조력 아프간인들의 국내 이송 배경에 대한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 (중략)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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