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신생아 버린 비정한 친모...구조된 아이 패혈증 증세 / YTN

YTN news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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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낳은 아기를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유기한 친모가 어제(23일) 구속됐습니다.

버려진 아기는 구조될 때까지 무려 사흘간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재 아기는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집중 치료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비정한 사건인데요.

먼저 사건 개요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아기가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발견된 때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입니다.

충북 청주시 가경동의 한 식당 앞인데요.

길을 지나던 주민이 고양이 울음 같은 소리가 들려 음식물 쓰레기통 뚜껑을 열었는데,

그곳에서 갓난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불과 10리터 크기의 음식물 쓰레기통에 아이가 버려져 있었던 겁니다.

주민은 곧장 119에 신고를 했고, 아이는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범인을 특정한 뒤 다음날인 22일 오전 범인을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범인은 바로 버려진 아기의 친모 A 씨인데요.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아이를 유기한 때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으로 아이는 구조될 때까지 사흘간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음식점이 영업하지 않아 늦게 발견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매일 수거하는 주택가의 음식물 쓰레기통과 달리 이 쓰레기통은 수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기가 무려 사흘간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있었는데 발견됐을 당시 상태와 현재 건강은 어떤가요?

[기자]
신고자인 주민이 아기를 발견했을 당시 아기는 속옷 하나 걸치지도 못한 채 통 안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아기를 구조했을 당시 아기의 맥박이랑 호흡은 다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의 직접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보람 / 청주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 맥박이랑 호흡이랑 다 있었고 우측으로 누워 있었는데 우측 어깨 쪽이랑 얼굴 쪽, 그리고 우측 부분 바닥에 닿는 부분이 상처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탯줄도 아기의 몸에 마른 상태로 달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사흘간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있어서 아기의 몸 이곳저곳에 궤양... (중략)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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