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그곳 여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곳 항구에는 거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지고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데요.
다만 아직 바람이 그렇게 거세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가 있는 이곳 여수시를 비롯해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남해 먼바다에만 내려졌던 주의보는 연안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많은 비를 뿌릴 거로 예상되는데요.
광주와 전라남도 전역에 100∼30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도내 어선 2만 7천여 척 중 5t 이상 어선 2만 천여 척은 이곳 국동항을 비롯한 항구들로 대피했습니다.
나머지 소형 어선 6천여 척은 육지로 인양됐습니다.
또 도내 54개 항로 여객선 88척의 운항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전남도는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취약 지역 4천여 곳 주민 만 2천여 명에 대해서는 사전 대피하도록 지시했습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인데요.
자정쯤 이곳 여수와 20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중심부에 근접할 경우 최대 초속 30m의 강풍이 예보돼 있고, 시간당 7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수 있어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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