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희연 사건 처리 임박…심의 결과 주목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 수사를 곧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소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해직교사 특혜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압수수색과 피의자 소환 등을 거쳐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분위기입니다.
조 교육감 기소를 검찰에 요구할지 여부 등을 검토할 공소심의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소심의위는 10명 이상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입니다.
공소심의위 결론에 강제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김진욱 처장이 직접 위촉한 위원들로 심의위가 구성되는 만큼 어떤 심의 결과가 나오든 공수처가 따를 여지가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 교육감 사건은 상징성이 큰 '1호 사건'이라는 점에서 공수처가 결론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조 교육감은 혐의를 일관되게 전면 부인하는 상황.
공수처로서는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단독 판단에 따른 부담을 덜고, 아울러 향후 사건 처분을 둘러싼 검찰과의 힘겨루기에 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공수처는 최근 사건을 외부에 공개할지를 판단하는 공보심의협의회의 세부 운영 지침을 정했습니다.
조 교육감 사건 최종 판단 이전에 협의회 구성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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