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도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물 수위가 높은 시기인 만큼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경남 창원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1시간 전쯤 이곳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비는 소강상태입니다.
아직 바람도 그닥 거세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하늘에는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비의 양도 제법 많은데요.
오후 6시 기준으로 이곳 창원에는 하루 동안 45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통영 사량도에는 74mm, 고성에도 70mm가 넘는 비를 퍼부었습니다.
내일까지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폭우가 예보됐고요.
특히 해안 지역에는 한 시간에 7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5일까지는 달의 인력에 의해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는 기간으로 폭우에 빗물이 바다로 나가지 못해 해안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됩니다.
또 남강댐도 남강 쪽으로 초당 200톤, 가화천 쪽으로 초당 1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어 하류에 계신 분들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영향으로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경남 곳곳 섬으로 향하는 여객선과 도선 모든 항로가 오후부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이곳 마산항뿐 아니라 경남 곳곳 항구에는 어선 만3천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경남 지역에는 지난 토요일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로 내리는 비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 같은 피해도 우려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직 바람의 영향은 적습니다.
하지만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30m가 넘는 바람도 예보됐습니다.
태풍 북상에 대비해 창원시는 오후 6시를 기해 산사태, 저지대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마을회관이나 복지센터 등으로 대피를 명령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의창구 북면 신촌리 등 73곳입니다.
또 밤 11시부터 창원시 모든 지하차도를 내일 새벽 5시까지 통제했습니다.
이와 함께 창원 지역 임시선별검사소 3곳은 내일 오전까지 문을 닫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같은 농업 시설물과 공사장 가림막과 간판 등도 떨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중략)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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