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문일주 /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들으신 것처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현재 북상하고 있는데 올해 한반도에 상륙하는 첫 태풍이 될 것입니다. 현재 위치와 위력은 어느 정도 되는지,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을 연결해서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시죠?

[문일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문일주]
반갑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제주도 서귀포를 연결했더니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센터장님이 계신 곳은 어디고 태풍의 영향을 느낄 수 있습니까?

[문일주]
제가 있는 곳은 지금 제주시라서 서귀포하고 완전히 반대 쪽이죠. 그래서 제주도는 한라산이 놓여 있기 때문에 서귀포에 바람이 세더라도 한라산 영향으로 제주시에는 바람이 약하게 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재 밖에 보면 비는 간간이 내리고 있는데 바람은 아직은 크게 세게 불지는 않습니다.


그렇군요. 저희가 들어보니까 태풍이 저녁 8시쯤 제주도를 지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현재 태풍 오마이스의 위치가 어디쯤입니까?

[문일주]
지금 현재 제주도 남서쪽 한 100km 정도에 위치하고 있지만 현재 북서쪽으로 계속 북상합니다. 그래서 아마 오늘 자정 근처에 여수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가 바뀌잖아요. 이번에는 태풍이 약간 왼쪽, 오른쪽으로 진로를 바꾸고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문일주]
예상보다 약간 동쪽으로 이동했지만 크게 많이 바뀐 건 아니고요. 우리나라 남해안 쪽으로 상륙하는 건 이미 예측한 거하고 비슷하게 가고 있고요. 약간 동쪽으로 이동했을 뿐입니다.


첫 태풍이어서 걱정도 많이 됩니다. 지금 태풍은 일단 소형 태풍이라고 하더라고요. 태풍의 규모가 어떻게 됩니까?

[문일주]
강도가 세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태풍 등급 중에서 가장 약한 단계이기는 한데 그래도 태풍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고요.

특히 조심해야 되는 게 저희가 이미 장마전선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지역은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또 태풍이 와서 비를 뿌리게 되면 산사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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