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 슈퍼위크 앞두고 총력전…野 정홍원 선관위 출범
[앵커]
정치권은 경선 레이스 열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선거인단 투표가 다가오면서 경선 주자들의 움직임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투표는 다음 주 화요일(31일) 시작해, 다음 주 주말 충청에서 결과가 발표됩니다.
첫 선거인단 결과인만큼 경선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인데요.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네거티브는 자제하면서 정책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경기 북부 교외선 운행 재개 협약식에 참석하고, 이낙연 후보는 전국 자영업자 비대위 만나 정부의 영업시간 단축 고충을 청취했습니다.
한국노총 서울본부와 간담회를 마친 정세균 후보는 공무원 개혁을 내세우며 호봉제·5급 공무원 공채·경찰대를 모두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연금 개혁 공약을 내놓았고,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는 지방대학 회생 공약을 온라인으로 밝혔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 없이 후속 공약을 준비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원장을 선임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정홍원 전 총리를 선관위원장에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가 이끄는 당 선관위는 이번 주 목요일(26일) 출범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틀간 대선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이 대표는 선관위원장 인선을 발표한 뒤 최근 벌어진 당내 분란 상황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의 갈등,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녹취록 진실 공방, 당 경선 토론회 추진을 둘러싼 월권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요.
유승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윤석열 캠프 인사들의 발언 논란을 문제삼으며 "정권 교체가 아닌 당권 교체를 하러 입당했느냐"며 윤 전 총장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대전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충청 표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언론중재법 저지 관련 당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했고, 원희룡 전 지사는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앵커]
8월 임시국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모레(25일) 본회의가 열리는데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가장 큰 쟁점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10분 넘게 언론중재법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야당이 주장하는 '언론재갈법'이 아닌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며 예정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저지 총력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야권 주자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윤 전 총장이 언론중재법 비판 입장을 낸 데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당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했고, 박진 의원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언론중재법 처리 저지가 시급한 만큼 모레(25일) 예정된 예비후보 공동 비전발표회 연기도 요구했는데, 당 방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국회 운영위에서는 법사위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정회 이후 청와대 업무보고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위에서는 수술실CCTV 설치법이 의결돼, 오후 전체 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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