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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 인도지원 논의…성 김 "北과 언제든 만날 것"

연합뉴스TV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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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 인도지원 논의…성 김 "北과 언제든 만날 것"

[앵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에 대해 적대 의도가 없다며 언제, 어디서든 북측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된 양측의 논의는 약 45분간 이뤄졌습니다.

양측은 대북 문제를 둘러싼 한미 간 공조 의지에 방점을 찍었는데, 김 대표는 우선 "이번 방한이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 협력 의지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한미 관계의 공고함을 부각했습니다.

이어 오늘 협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며, 남북 간 협력과 대화를 계속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훈련에 대해서도 오래전부터 실시해온 방어적 정례연습이라고 강조했고, 북측 카운터파트와 언제든, 어디서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재차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노규덕 한반도 본부장을 미국으로 초청하며, 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 간 계속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규덕 본부장 역시, 오늘 협의에서 대북 인도지원에 대해 협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건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협력 방안과 국제기구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과의 회의 뒤 러시아 측 카운터파트도 만났습니다.

이는 최근 러시아 측이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밀착 행보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추진된 회의로, 미측은 러시아 측에 대북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 등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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