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피자를 배달하는 서비스가 세종호수공원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피자를 주문하면, 드론이 배달해 주는 건데, 비행 승인과 비용 등의 문제로 일단 3개월 간 시범 운영 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피자와 콜라를 실은 배달 드론이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드론은 2.6km 가량을 자동비행한 뒤 목적지인 세종호수공원에 무사히 내려 앉습니다.
인근 피자점에서 호수공원 배달지까지 7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시원 / 새뜸마을 11단지 : 이렇게 큰 드론은 본 것도 처음이고, 드론이 배달하는 것도 처음이니까 정말 기분도 좋고…]
[한지민 / 소당초등 6학년 : 드론으로 (피자가) 와 가지고 너무 신기했어요.]
그동안 드론으로 피자 배송을 일회성으로 시연한 사례는 있었지만, 상용화된 서비스를 선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면 드론으로 피자를 받을 수 있는데, 도난이나 분실을 막기 위해 피자를 받을 때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배송에 투입되는 드론은 2대로 시간 당 2∼3회 배달이 가능합니다.
드론 배송에는 첨단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을 적용해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김동익 /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 : 금번 드론 배송은 조정기를 통한 배송이라기 보다 자율주행 기술과 다년간에 걸친 위치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 함께 총체적으로 집합되어서 드론 배송이 도심 속으로 들어온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국토부는 드론 배송과 관련된 비행 승인과 비용 등의 문제를 고려해 일단 3개월간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 드론 배달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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