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나선 진짜 목적은 언론을 장악해 집권 연장을 꾀하려는데 있다면서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정권이 백주 대낮에 무슨 사악한 시도냐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중재법은 비판 보도를 틀어막는 군사정권 시절 사전 검열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법이 시행되면 권력 비리는 은폐되고 독버섯처럼 자라날 것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은 언론의 자유인지, 부패 은폐의 자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 민주주의를 위한다면 개정안의 추진을 당장 중단시키기 바란다며,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위헌소송 같은 법적 투쟁과 정치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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