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에 12호 태풍 '오마이스'까지…집중호우 비상
[뉴스리뷰]
[앵커]
본격적인 가을장마가 시작하면서 당분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가을장마에 이어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까지 한반도로 북상중인데요.
곳곳에 집중호우를 쏟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입니다.
[기자]
거대한 폭우 구름이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남쪽 먼 해상에서는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까지 소용돌이 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위험기상이 감지되자 기상항공기 '나라호'도 투입됐습니다.
'나라호'는 폭우 구름이 몰려오는 경로를 비행하며 특별 관측을 수행합니다.
본격적인 가을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정체전선 북상과 함께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부산 등 남해안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당분간 한반도 상공에서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이 자주 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 번씩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비로 인한 위험기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집중호우가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형태라는 점을 참고했으면 좋겠고요."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월요일 제주 인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남해상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하겠지만 폭풍 중심과 가까운 제주와 남해안에는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또한 다량의 열대 수증기가 정체전선을 강화시켜 내륙에 집중호우를 쏟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곳곳에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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