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설현장 50명 집단감염...수도권 확산세 지속 / YTN

YTN news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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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굴착공사 현장 노동자 첫 확진
누적 18명 감염…221명 자가격리
강남구 수서역 GTX 공사현장 32명 확진
154명 자가 격리 중…"추가 확진 가능성"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직원 50명이 확진됐습니다.

중구 시장 관련 확진자는 52명으로 증가하는 등 수도권에서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그곳 집단감염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공사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자체적으로 공사를 중단해 이처럼 썰렁한 분위깁니다.

지난 16일, 이곳 지하 굴착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처음 확진된 뒤 동료들에게 전파됐습니다.

지자체 집계 결과 직원 18명이 확진됐고, 22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자들은 숙소에서 생활하고, 휴게실을 같이 쓰는 등 한 공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마스크를 벗었던 것이 주된 감염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5일, 강남구 수서역 GTX 터널 공사현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 32명이 확진됐는데요.

강남구청은 현재 154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추가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지하에서 공사 현장에 있던 일부 노동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동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전파된 거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시내 공사장 4천 7백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또 건설 노동자 9만 5천여 명에게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수도권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서울 중구 시장 관련 집단감염이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 누적 52명이 됐습니다.

매장들이 붙어 있는 구조인 데다 일부 매장은 자연환기가 안 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종사자들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용인시 기숙학원 관련 확진자도 더 늘어 48명이 됐고, 서울 중랑구 유치원과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영등포구에 있는 어르신 돌봄 시설에서는 13명이 집단감염됐...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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