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주말 비 실화?"…모레부터 정체전선 영향
요 며칠 일기예보가 비슷비슷합니다.
그런데 지금쯤이면 날씨가 슬슬 고백을 해줘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야 우리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또 대비를 하잖아요.
오늘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들으면서 무슨 얘기일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앞으로의 날씨 전망입니다.
보시다시피 온통 비로 예보돼 있는데요.
정체전선의 영향을 다시 받겠습니다.
주말부터 전국에 비 내리기 시작해서요.
다음 주 초까지 길게 오락가락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농가에서는 날씨를 미리미리 잘 체크하시나 봐요.
'키위밭 시설보수 중인데 주말부터 비 실화야? 바쁜데 방해하네'라며 경남 진주에서 SNS에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이어, 비 소식을 반갑게 여기는 농가도 있었습니다.
고추는 수확시기에 따라서, '첫물, 두물, 세물'이런 식으로 나뉜다는데요.
'네물고추는 토요일에 따려고 했는데, 가을 장마 소식이 있네유. 최근에 가물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입니다.'라며 충남 홍성에서 전해주셨습니다.
주말도 주말이지만 오늘도 당장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는 언제든지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고요.
동해안으로는 내일까지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여름은 한시도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네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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