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감염 곳곳서 발생…검사소 시민 발길 이어져
[앵커]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비가 내려 한산했었는데 점심시간 이후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긴 줄을 이뤘습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이곳 용산역 근처는 회사 건물이 밀집해 있는데요.
출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검사를 받으러 온 직장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직장생활하고 있는데 근무시간에는 오기가 어려워서 점심시간 통해서 잠깐 들렸습니다."
용산구에서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용산구 소재 PC방에는 8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직장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최근 직장 등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곳 용산구 소재 직장 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인데요.
지난 12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어제(17일)까지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직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은 지켜졌는데요.
다만 근무자들이 장기간 근무하며 휴게실에서 함께 음식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직장 내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신규 집단감염 총 102건 중 사업장, 즉 직장 내 감염은 30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직장을 비롯한 모든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거리두기를 해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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