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카자흐스탄에서 유해를 모셔온 홍범도 장군에게는 건국훈장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에 이어 2년 4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으로, 토카예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외국 정상의 방한이기도 합니다.
두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1년 앞두고 열린 정상회담에서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내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카심-조마르크 토카예프 / 카자흐스탄 대통령 : 저희는 한국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고 한국을 핵심적인 파트너로서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관계를 더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양국은 4차 산업혁명, 보건의료, 우주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넓히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기후변화, 산림 분야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간 기록관리와 무역, 수자원 관리 협력, 홍범도 장군 묘역 관리와 지역개발사업,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도 각각 체결됐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함께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서훈했습니다.
지난 1962년 항일무장투쟁 공적으로 받은 건국훈장 대통령장과는 별개로,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 동포사회의 한민족 정체성 고취에 기여한 공로를 추가 인정한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를 떠나 간도로, 다시 연해주에서 머나먼 중앙아시아 크즐오르다까지 장군이 걸어간 길은 자유와 평화, 정의와 평등을 향한 장엄한 여정이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사망진단서 원본과 말년 수위장으로 근무했던 고려극장 사임서 복사본을 전달하며 장군의 정신과 유산을 토대로 한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다졌습... (중략)
YTN 나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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