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6대 '꽝꽝'...편의점 강도 추격전 끝에 검거 / YTN

YTN news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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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택배 트럭을 타고 도주하면서 2시간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순찰차 6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긴박했던 검거 순간,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선을 넘나들며 도주하는 택배 트럭을 순찰차들이 에워쌉니다.

갓길로 피하며 속도를 내보지만 이내 쫓아온 순찰차에 가로막힙니다.

가까스로 멈춰 세운 트럭을 향해 급히 뛰어가는 경찰관들,

25살 A 씨가 체념한 듯 차량 밖으로 끌려 나옵니다.

[배철규 / 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파출소 순찰차와 형사들이 공조해서 검거했습니다. 순찰차가 미리 막아가면서 (차가) 못 빠져나가게 밀고 나갔거든요.]

A 씨는 지난 12일 새벽 6시쯤, 평택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이후 훔친 택배 트럭을 타고 충남 아산까지 45km 거리를 경찰을 피해 내달렸습니다.

순찰차 6대를 들이받으며 질주했지만, 결국, 범행 4시간여 만에 체포됐습니다.

[배철규 / 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순찰차 한 여섯대가 파손됐어요. 경찰관들도 10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특수 강도 등 혐의를 적용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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