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딸 방치한 뒤 사망' 30대 친모 구속
A 씨 "며칠 집 비웠다 돌아와 보니 딸 숨져 있어"
119 신고 당시 "아이 몸에서 벌레 나온다"
"아이 몸이 빨개…물 먹여 보고 에어컨도 켜봤다"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살 딸을 집에 혼자 두고 나갔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친모가 지난 10일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딸이 숨진 뒤에도 바로 신고하지 않고 남자친구 집에서 며칠 동안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마나 오래 자주 집을 비웠고아이 사망 원인은 뭔지경찰이 조사하고 있지만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웅혁]
안녕하십니까?
또 안타까운 사건 소식이 알려졌는데 이 사건 주요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겠습니까?
[이웅혁]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30대 미혼모 A 씨가 외출을 상당 기간 한 사이에 3세 여아가 홀로 방치돼 있다가 결국 사망이라고 하는 사건이 발생했고요. 이것은 8월 7일날 신고가 이루어졌습니다. 119 신고가 이루어졌는데, 오후 3시 40분경에. 그런데 그때는 이미 상당 부분의 시신이 부패가 발생된 상태였고요.
이 상황에서 미혼모 A 씨의 얘기는 외출을 2, 3일 정도 하고 돌아와봤더니 아이가 이미 사망을 하고 있었는데 무서워서 바로 신고를 하지 못하고 다만 이불을 시신 위에 덮어놓고 그대로 나왔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그런 아동학대 치사의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이 일단은 구속단계에서 됐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고요. 상습 아동방임혐의도 함께 구속영장에 기재돼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고 당시 아이의 상태는 어땠습니까?
[이웅혁]
최근에 한 매체에서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119 신고할 당시에. 그래서 그 내용은 처음에 여보세요, 여보세요. 계속 반복을 하더니 그 상황을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보일러를 높게 키워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온도가 상당히 높았고 따라서 그 아이의 시신 상태가 상당히 붉고 심지어 벌레까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다만 이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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