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가계부채가 1,040조 원에 달해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가 인상되면 30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9조7천억 원 늘어나 가계대출 잔액이 1,040조2천억 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한국은행에 대한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6월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파 목소리를 내던 고승범 위원이 최근 금융위원장으로 옮긴 것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내정 소감문에서도 "가계부채와 자산가격 변동 등 경제·금융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30대 대출 잔액이 연소득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리 인상이 30대에 가장 큰 고통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평균 LTI, 즉 연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231.9%로 전년 동기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고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266.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값 폭등 등으로 이른바 영끌로 대출받은 청년층의 이자 부담이 가장 심해 금리 인상에 앞서 청년층을 위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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