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말복, 기운 내세요!…더위는 한풀 꺾여
오늘이 삼복 중 마지막 복날인 '말복'입니다.
삼계탕이 됐든, 뭐가 됐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결국 내 몸에 잘 맞는 음식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점심 꼭 챙겨 드시고,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마이티마우스의 '에너지' 들으면서, 앞으로의 날씨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낮 기온 어제와 비교하면 1도에서 4도가량 내려가겠고요.
서울과 대구 모두 30도가 예상됩니다.
다만 전국 곳곳으로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mm 안팎까지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또, 동쪽 내륙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농작물과 주변 시설물, 주의 깊게 살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SNS 보니까요.
'참 신기하기도 하지. 말복 오니까 더위도 덜하고, 매미 소리도 조용해지고, 이제야 살 것 같네. 자알 버텼다! 이번 여름!' 뭔가 해방감 느껴지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격 가을이 오기 전, 2차 장마 소식 있습니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내일 제주도를 시작해, 모레는 남해안까지 비가 오겠고요.
주 후반에도 남부와 제주도 중심으로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더위와 비, 둘 중 뭐하나 고르기 참 어렵지만, 어쨌든 마지막까지 무탈하게 여름을 보내야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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