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루핏 북상…내일까지 영동·영남 250mm↑ 폭우

연합뉴스TV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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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루핏 북상…내일까지 영동·영남 250mm↑ 폭우

제9호 태풍 루핏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직접 들어오는 태풍은 아니지만, 동해안에 간접 영향을 주면서 오늘과 내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 경로를 함께 보시면요, 현재는 일본 가고시마 해상에 머물러있지만 내일 밤까지 일본 본토를 향해 가면서 동해안을 빠져나가겠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지금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강원도 속초와 고성, 강릉으로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내륙 지방으로도 곳곳에 소나기구름 발달해있고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는 오늘 밤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70mm가 오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과 영남 해안, 경북 북동 산지로는 내일 밤까지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10~70mm, 영서와 충북 남부로는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동해와 남해, 제주 해안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대전 24도, 전주 23도, 울산은 24도로 시작하겠습니다.

한낮기온은 서울 33도, 수원 33도, 창원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이던 폭염특보는 완화됐습니다.

이번 주는 낮 기온 30도 안팎에 머물면서 비교적 더위가 한결 덜하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곳곳에 비 소식이 나와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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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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