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등교하는 방안 검토
학습 기초 필요한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이 우선 대상
교육부, 내일 2학기 학사운영방안 발표


초중고의 2학기 개학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내일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당초 전면 원격수업이었던 4단계에서도 등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추이를 분석한 자료입니다.

4차 대유행이 시작하면서 학생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전체 연령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20~30% 적은 수치입니다.

감염경로도 가정이(48.7%) 가장 많고, 학교 내 감염 비율은 15.9%로 가장 적습니다.

학교가 가정이나 지역사회보다 안전하다는 게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상황.

4차 유행이 거세지면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거리두기 1, 2단계에서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3단계는 일부만 등교, 4단계는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습의 토대를 세워야 하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우선 등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30일) : 다가오는 2학기에는 전국 등교일수를 조금 더 확대해서, 우리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감염병 전문가와 시도교육감들과의 논의 내용을 종합해 내일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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