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강력한 거리두기가 한 달 가까이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발표될 확진자는 1,800명 안팎으로 금요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641명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같은 시간보다 221명이나 많습니다.
수도권이 1,082명, 비수도권이 559명입니다.
오늘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800명 안팎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달 7일 이후 32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으로 금요일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통제관 : 이번 4차 유행은 오랜 기간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어 감염이 누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환자 수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도 계속 커지고 있는 게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적인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방역 당국도 언제쯤 4차 유행을 잠재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겁니다.
현재로써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거리두기를 통해 사람들의 모임을 최대한 자제시키는 방법밖에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 부본부장 : 백신 접종률의 상승률에 비해서 거리두기 이완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또 천천히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달 중순 광복절 연휴와 다음 달 추석에 10월 대체 공휴일까지 이동량이 느는 연휴도 줄줄이 다가온다는 점도 방역 당국의 고민거리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YTN 최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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