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세계 최강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과 오늘 21시에 일전을 치릅니다. 최 교수님. 다른 누구도 아닌 캡틴의 말에서 목에 피가 나도록 소리 지르며 뛰겠다고 얘기하니까 각오가 대단한 거 같더라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각오가 대단하죠. 거의 본인 입장에서는 마지막의 온 힘을 다 쏟겠다는 의지라고 저는 보여요. 김연경 선수 지금까지도 너무너무 잘 했고. 제가 볼 eo는 국가적 영웅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모습. 어찌 보면 거의 세계 2위 팀이잖아요, 브라질은. 그런 팀하고 싸우는 데 있어서 저런 결기를 보여준다는 건 후배들한테 엄청난 힘을 줄 것이라고 봐요. 본인이 저렇게 나서면 후배들은 힘을 얻거든요. 후배들이 했던 말을 제가 한 가지만 소개해드리면 ‘5세트까지 가면 우리가 이깁니다’에요. 이유가 뭐냐. 지금까지 5세트에서 진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2:2가 되더라도 마지막 5세트를 가면 우리가 이긴다고 언니를 오히려 독려했다고 해요, 후배들이. 그러니까 김연경 선수가 그 얘기를 전했거든요. 그만큼 결기가 있고, 어떻게든지 이기겠다는 의지가 있고. 김연경 선수 같은 경우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가 후배들한테 엄청난 영향을 미치거든요. 사실 다리 허벅지 쪽 핏줄이 터질 정도로 테이프를 풀고 붙이고,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며 전혀 흔들림이 없이 보였던 그 투지가 결국은 오늘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5세트 가면 무조건 이긴다고 하셨어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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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