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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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 안정·가계대출 철저 관리"…돈줄 죄기 에고

연합뉴스TV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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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 안정·가계대출 철저 관리"…돈줄 죄기 에고

[앵커]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청문회 준비 첫 출근길에 핵심 정책과제로 금융안정과 자산시장 과열 대응, 그리고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를 꼽았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짐에 이어 돈줄 죄기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한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가장 먼저 입을 뗀 것은 시장과 시스템의 안정이었습니다.

"금융시스템의 안정, 자산시장 과열 문제 이런 거에 대한 대응을 해나가야 될 것이고요. 가계부채 관리, 철저히 해나가도록…"

과도한 빚이 금융 불안과 자산시장 과열의 원인이 된 현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 셋은 하나의 과제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고 후보자는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의견을 내 통화정책에서도 '매파'로 분류됩니다.

집값을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이미 제2금융권 대출 총량규제까지 들고나온 만큼, 이 같은 언급은 돈줄 죄기 강도가 더 높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다음 달 종료되는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에 대해서는 '재연장'이 유력하지만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실물경제 상황과 방역상황과 밀접하게 관련이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상황을 보면서 방안을 만들어나가도록…"

한편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비공개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정 원장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에 주력하겠다며 제재 같은 사후적 감독과 선제적 지도 등 사전적 감독을 조화롭게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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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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