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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부스터샷 유예' 요청에 美 "잘못된 선택"

연합뉴스TV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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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부스터샷 유예' 요청에 美 "잘못된 선택"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9월까지는 부스터샷 접종을 유예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스터샷 대비에 착수한 미국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백악관은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른바 백신 선진국들을 향해 부스터샷 접종 자제를 촉구해온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소한 9월 말까지만이라도 접종을 미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9월까지 각국 인구의 최소 10%는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협조해 달라는 취지입니다.

"지난 5월 목표 제시 당시 고소득 국가들은 인구 100명당 50회 정도 백신을 접종한 수준이었지만 이후 이 수치는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저소득 국가들은 공급이 부족해 인구 100명당 1.5회밖에 접종하지 못했습니다."

WHO는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미 백신 대부분을 사용한 국가들이 추가접종까지 나서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스터샷을 대비해 백신 추가 확보에 나선 미국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백악관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이 전 세계 백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부스터샷 접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WHO의 요청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둘 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백신 지원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백신 공급과 부스터샷 접종) 둘 다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를 택할 일이 아닙니다."

내년까지 5억회분 백신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가운데 이달 말부터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간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던 미국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면역 취약층에 대한 부스터샷 필요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백신 추가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한편 미국 내 델타 변이 비중은 93%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오와, 미주리 등은 98%에 달해 사실상 두 달 새 모든 환자가 델타 변이 감염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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