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자, 다른 대선 주자들이 맹공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지사의 편을 든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도 불거지면서 주자들 사이 신경전은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엔 재난지원금이 갈등에 불을 댕겼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5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기도민에게 따로 지원금을 주겠다며 검토에 나서자,
다른 주자들이 형평성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의 결정에 따르려 하는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도 고려하면서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충청북도 강원도에 살고 서울에 사는 게 죄입니까? 그분들은 왜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야 하죠?]
나아가 이재명 지사의 중앙 정부 경험 부족을 꼬집는 말도 나왔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지사께서 국정 경험이 없으시잖아요. 국회와 정부와 청와대가 합의를 했는데/ 일방통행하겠다고 하면, 그러면 국정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재난지원금 전 도민 지급은 신념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의 정책은 다른 게 정상이라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똑같이 할 거면 지방자치 왜 하겠어요?]
여기에 당 대선 공약에 '생활기본소득'이 포함되면서 신경전은 한층 더 가열됐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을 떠올리게 하자, 송영길 대표가 이 지사를 밀어준다는 '이심송심' 논란이 또 불거진 겁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언뜻 보면 지도부가 편파적이라고 하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어요.]
이에 송 대표는 직접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유불리에 따라 당 지도부에 대해서 서운함을 표시할 수 있겠습니다만 공정하게 원팀 정신으로 민주당 경선을 이끌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원팀 협약식 이후 후보들이 직접 나서는 공방이 잠시나마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금방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모레(4일) 있을 YTN 토론회에서도 이번 사안들이 쟁점에 오를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0219502279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