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온라인 학기?…대학, 비대면 강의로 속속 선회
[뉴스리뷰]
[앵커]
대학교는 약 한 달 뒤 2학기 개강에 들어가는데요.
당초 대면 수업 확대를 추진했던 대학들은 심각한 감염 확산세 속에 또다시 비대면 위주의 학사 운영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대면 수업 대폭 확대 계획을 밝혔던 서울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개강 직후 한 달간 비대면 강의를 하기로 선회했습니다.
현장 실습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비대면 원칙을 지키겠다는 건데,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이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비대면 수업을 유지할 방침이고, 성균관대나 한양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백신 접종 추이와 연계해 2학기부터 대학 대면 수업과 활동의 점진적 확대를 권고했던 교육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9월 말까지 우리 국민 3,600만 명의 1차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는 (대학의) 대면 활동 확대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그동안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온 만큼 대학에서 개강 이후 학사 운영 관련 혼란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노하우가 벌써 3학기째이기 때문에 생겼어요. 학생들과 의견 수렴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대면 운영) 경험이 숙달돼서…"
다만,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코로나 학번과 더불어 실험과 실습이 많은 공학이나 자연, 예체능계 대학생들은 비대면으로 인해 거듭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초중고 학습결손에 대한 대책을 내놨던 교육부는 대학 관련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며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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