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화면이 잘 표현이 되어 있어요. 이현종 위원님. 걸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경파 의원들로 분류되는 두 의원이 이재명 캠프에 둥지를 틀었다. 의미가 작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어떤 면에서 보면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민주당 경선 국면에서 두 분의 상징성이 조금 있습니다. 특히 박주민 전 최고위원, 이재정 의원 같은 경우는 검수완박의 핵심적인 인물이거든요. 황운하 의원도 조금 전에 보셨지만 같이 하는 국면인데. 결국 처럼회라고 알려진 검수완박 팀들이 전원 사실상 합류하게 되는 계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될 경우 당내 경선에서는 특히 이분들을 지지하는 분들이 응집력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렇다 보면 선거인단 모집이나 이런 데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결국 이게 지금 경선 통과에는 상당히 유리할지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 본선 전략에 있어서 과연 이게 유리할까라는 의문을 제시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처음에 중도화 전략을 많이 폈거든요. 왜냐. 지금 있는 어떤 면에서 보면 강성 지지자들만 갖고는 도저히 예를 들어 본선을 뚫을 수 없다는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 인물들 같은 경우는 지난 검수완박. 즉 윤석열 전 후보와의 대립점에 섰던 분들이에요. 이런 분들이 전면에 배치될 경우 즉. Again 검수완박이 사실 진행이 되는 겁니다. 그랬을 경우에 조국, 검수완박. 이런 주제들이 다시금 부각이 되면 과연 그게 이재명 후보한테 도움이 될까요.
오히려 제가 볼 때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중도화 전략으로 쓰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해 보이는데. 당장 필요성 때문에 지금 위기니까 이런 분들이 합류를 하는데. 문제는 과연 본선에 갔을 경우에 과연 이분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그리고 중도 국민들이 볼 때는 너무 저쪽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한테는 양날의 칼이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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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