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윤석열의 어색한 동거...입당 안 하면 분열 불가피 / YTN

YTN news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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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도 하지 않은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 캠프'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어색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합류한 인사들은 윤 전 총장이 다음 달 안엔 입당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입당하지 않는다면 당장은 국민의힘의 분열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 캠프'에 합류한 국민의힘 출신은 한둘이 아닙니다.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부터 윤희석 전 대변인,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까지 김종인 체제 인사들은 물론, 당협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직 의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병민 / 윤석열 '국민캠프' 대변인 (지난 25일)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제가 국민 캠프의 새로운 대변인으로 함께 참여합니다. 오늘 발표된 윤석열 국민 캠프에는 국민의힘 구성원도 있고….]

윤석열 '국민 캠프'는 입당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지지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발표하지 않았다지만, '좌진석 우성동'으로 공개된 국민의힘 중진 정진석,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보좌진 출신까지 합치면 국민의힘 출신은 이미 수십 명입니다.

야권 1위인 윤석열 전 총장의 실책을 미리 보완하기 위해서라지만, 대거 합류의 전제는 결국 국민의힘 입당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는다면, 당장 당협위원장들의 징계가 불가피해집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번 윤석열 전 총장 치맥 회동 할 때도 뒤에 앉아있는 김병민 대변인 가리키면서 윤석열 전 총장한테 '총장님 8월에 안 들어오면 저 사람 제명이에요' 이렇게 얘기도 했거든요.]

당협위원장이 아닌 인사들도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하는 상황에 곧 놓이게 됩니다.

대선 경선판이 치열해지면 현역 의원들도 국민의힘 후보 편에 설 것인지 윤석열 전 총장 편에 설 것인지 선택을 요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양측 모두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있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공고하다는 점에서 당 해체까지는 가지 않을 거란 전망이 현재로선 지배적이지만,

[이종훈 / 시사평론가 : 해체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없잖아 있는데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유지되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흥행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민의힘 인사 상당수가 국민 캠프에 발을 담근 상황에... (중략)

YTN 이정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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