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200만명에 보충수업…"학습결손 회복"
[앵커]
코로나19로 학교를 제대로 가지 못하다 보니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격차 모두 심해졌죠.
교육부가 오는 2학기부터 내년까지 초중고 학생 200여만 명을 대상으로 보충학습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인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일선 학교들의 등교수업이 장기간 차질을 빚으면서 학습결손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가파른 감염 확산세에 2학기 등교마저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교육부가 전체 초중고 학생의 약 40%에 달하는 203만 명의 보충학습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학습결손이 우려되는 모든 학생에게 소규모 '맞춤형 보충학습'을 지원한다는 전략으로,
구체적으로는, 3~5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을 개설해 교사가 방과 후 지도하는 이른바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초중고 약 178만 명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대와 사범대 등 대학생, 그리고 지역강사를 활용한 '튜터링'과 함께, 수석교사 등이 참여하는 고등학생 1:1 맞춤형 학습컨설팅에도 나섭니다.
"정부는 이번 교과 보충 집중 학습지도를 통해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뿐만 아니라, 본인이 공교육을 통한 학습 보충을 희망하는 학생들 상당수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 확산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지적을 받아온 과밀학급은 2024년까지 3조 원을 투입해 계속 감축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2학기 전면등교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학사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돼있는 만큼, 다음 달 둘째 주까지는 2학기 학사운영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