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증막 더위…습도 높아 체감온도 35도↑
[앵커]
오늘도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특히 오늘은 습도가 높아서 체감 더위가 더 심할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계속되는 폭염으로 올해 온열질환자가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세한 폭염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오늘도 푹푹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 영동지방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지난주는 동풍의 영향을 받아 서쪽을 중심으로 더위가 심했지만, 이번 주는 무더운 공기가 상공을 뒤덮으면서 전국에서 강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체감 더위가 무척 심하겠습니다.
남서쪽에서 수증기가 밀려들면서 서울을 기준으로 어제보다 습도가 약 20%가량 높아졌는데요.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기온은 1~2도 낮지만, 체감온도는 오히려 2~3도가량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에 한차례 비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열기는 조금 식혀주겠지만 폭염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8월 초순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가 800명을 넘었습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한낮에 바깥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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