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 연락망 복원에 따라 남과 북의 군 통신선도 13개월 만에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북한도 남북 통신망 복원 사실을 즉각 확인했는데 남북, 북미 대화 재개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승윤 기자!
남북 군 통신선도 오늘 재개가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남북 정상 간 합의 사항 이행 차원에서 군 당국 간 통신선을 오늘 오전 10시부터 복구해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선 통화와 문서 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해 지구 군 통신선은 오늘 오전 10시에 개통돼 시험 통화를 거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동해 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계속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통신선 복구는 지난해 6월 9일 단절 이후 약 13개월 만입니다.
군 당국은 남북 군 통신선 복구에 따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정기 통화도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 정기 통화도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남북 군사 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남북 군사 당국은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7월 27일 10시부로 군 통신선을 복구하여 기능을 정상화하였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정기통화도 재개할 예정이며, 군 통신선이 정상화됨에 따라, 남북 군사 당국 간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통화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북한도 남북 통신선 복원을 즉각 확인했군요?
[기자]
통일부는 오늘 오전 11시 4분부터 7분까지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 양측 연락 대표 간에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에서 우리 측은 "통화가 재개돼 기쁘고, 온 겨레에 기쁜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고, 북측은 우리 측 이야기를 경청하고 호응하는 태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이종주 대변인은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며 합의 사항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오늘 통화에서 매일 오... (중략)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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