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중복…올 최고 더위 서울 36도
[앵커]
중복인 오늘, 올 들어 가장 심한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겠고,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폭염 상황,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 더위가 시작했습니다.
중복인 오늘은 삼복더위 답게 펄펄 끓는 폭염이 기승인데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경기와 충청 등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6도 안팎, 서쪽 일부 지역은 38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열기에 습기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6호 태풍 '인파'의 열기까지 유입되면서 강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오늘 폭염은 대구 등 남부보다 중부지방이 더 뜨거운 것이 특징입니다.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져 중서부지방의 더위가 더 심한 것입니다.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폭염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다소 약화하면서 33도 수준의 폭염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2018년 같은 극한 폭염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올해 온열질환자가 470명을 넘었습니다.
기상청은 되도록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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