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순회 방문 접종"...옹진군의 이유있는 현지 백신 접종 / YTN

YTN news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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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인천시 옹진군은 섬 지역에서 방문 접종 활동을 벌였습니다.

전체가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육지에서 접종을 받게 되면 최소 1박 이상 시간이 걸려 현장 보건지소에서 접종하게 된 건데요.

섬 지역 접종 현장을 이기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한 120톤 규모의 병원선이 망망대해를 뚫고 향하는 곳은 옹진군 덕적도.

이 섬의 덕적고등학교 고3 학생 수는 6명, 그리고 교사와 면사무소 직원까지 모두 34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덕적면 보건지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이현승 / 옹진군 보건소장 : 저희가 좀 관찰을 할 겁니다. 그리고 불편하신 분은 바로 조치를 취할 거니까 불편하시거나 그런 게 있으시면 언제든 얘기해주십시오.]

옹진군은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육지인 영흥면에 있어서 섬에 사는 학생과 주민들이 직접 뭍으로 나와 접종을 받아야 하는 상황.

특히 백령도나 연평도 대청도 같은 먼 곳은 최소 1박 2일, 가까운 곳은 꼬박 하루가 소요되는 상황이라, 각 섬의 보건지소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가 있는 옹진군 5개 섬의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접종 대상은 모두 192명입니다.

[장정민 / 인천시 옹진군수 : 육지에서 접종을 하게 되면 1박 2일 또는 2박 3일 동안의 생활의 불편함이 있어서 직접 섬에 있는 보건지소에서 접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람이 사는 섬만 23개를 보유한 옹진군.

코로나19 와중에도 지난해 46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옹진군은 확진자가 드물어 상대적 청정지역으로 꼽힙니다.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서포리 해변 등 해수욕장은 지난 16일 개장하려다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6일로 연기해 놓은 상태입니다.

옹진군은 섬이 감염병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면서, 지역주민의 경제적 어려움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공약수를 찾느라 고심 중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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