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일관된 입장에서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소마 공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극히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한국이 대통령 방일 보류를 발표하면서 도쿄 올림픽 성공을 바란다고 밝혔다"며 이 점에 대해서 유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의 방일이 무산된 배경에 대해 자신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건전한 한일 관계를 위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한일 관계를 건전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 측과 확실히 대화하고 싶습니다.]
문제가 된 소마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극히 부적절하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지적한 부분과 관련해 외교관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유감스럽습니다.]
일본 언론은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된 것이 한일 관계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제 강점기 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해 온 양국 관계에 대해 "차가워진 모습이 한층 선명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양국 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어려워 성과를 확신하기 어려웠던 것이 일본 방문을 보류한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720030733016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