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조업하던 60대 기관장이 뇌경색으로 쓰러지기도 했는데요.
주말 사건 사고 배유미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모인 사람들이 구급차를 보고 손을 흔듭니다.
한 시민은 바닥에 쓰러진 사람에게 응급 처치를 하고 있습니다.
5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쓰러진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현장음]
"가다가 갑자기 쓰러지던가요? (네) 갑자기 툭 쓰러지던가요?"
당시 관내 구급차가 모두 출동 중이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화재진압 대원들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현장음]
"CPR(심폐소생술) 아니면 바로 이송하고, CPR이면 현장에서 CPR하고."
시민들의 도움과 소방대원들의 발빠른 처치로 남성은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
해경이 배 위에서 환자를 들것에 고정하고 있습니다.
구조헬기로 이송하기 위해섭니다.
쓰러진 남성은 139톤급 어선의 60대 기관장입니다.
[해경 관계자]
"선장이 먼저 신고하신 것입니다. 조업 중에 쓰러졌다는…. 의식이 있다, 없다 해서 헬기로 날아가면서 응급조치 해서."
이 남성은 오늘 오전 6시 55분 쯤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서쪽 약 74km 해상에서 뇌경색으로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문영